호떡이 임신24주 6일(25주) 임당검사 및 수신증 검사
안녕하세요
간만에 육아 카테고리에 호떡이 글을 포스팅 합니다
이전 20주차 세브란스 방문 후 다시 올 필요 없다는 소견을 듣고다니던 집근처 산부인과로 다녀왔습니다.
2021.09.14 - 호떡이 임신20주 수신증 신우확장증 연대세브란스
24주6일차 예약이 잡혀 산부인과를 같이 다녀왔으며 이번에 임당검사와 독감주사까지 처리하고 왔습니다.
25주차에 맞춰 임당검사를 진행 하기 때문에 미리 약을 하나 받아 옵니다 (보통은 이전 방문시 약을 받아 옵니다)
당뇨를 검사하는 약으로 검사 1시간 전 공복상태에서 약을 복용 후 검사를 통해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기준수치는 140이며 넘으면 재검을 해야합니다. 많은 분들이 수치가 140이 넘어 재검을 받는 사람을 주변에서 여럿 보았습니다.
사람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가 있겠지만 어디서 들은 얘기로는 아침에 일어나 공복을 유지 후 오전에 산부인과 방문하여 검사를 하면 더 높은 확률로 통과 할 수 있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오후에 방문하면 오전을 계속 굶을 수 없으니 아침을 먹어야 하므로 그게 오후검사때 영향을 준다는 이유였습니다.
우리는 오후에 산부인과를 방문하기 때문에 와이프는 오전에 떡을 조금만 먹어 허기를 달래고 공복을 유지했습니다.
그런데 먹은게 없어서 인지 임당검사 약을 복용 후 속이 안좋다며 실내에 있기 힘들어 해 밖에서 기다렸으며 동안 상태가 호전되어 무사히 임당검사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평소 저혈압이나 공복이 유지되면 어지러움을 느끼시는 분들이라면 이러한 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와이프가 말해준바에 의하면 임당검사는 매우 간단하였다 합니다. 당뇨체크할때 피검사 하는 키트처럼 손가락을바늘로 콕 찔러 피가 나오면 검사지에 뭍히면 기계에서 혈당 값이 나와서 결과를 바로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와이프는 혈당수치 104로 안전하게 통과 하였습니다.
이렇게 임당검사를 가뿐히 통과하고 임신부 독감주사까지 접종을 하였습니다.
산부인과 방문시 먼저 독감을 맞을거냐 물어보아 우리는 그럴 계획이었기에 맞겠다 하였습니다.
현재 임산부는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할 수 있기 때문에 다들 꼭 맞으시길 바랍니다
블로그 찾아보니 임산부 독감주사는 안아프고 괜찮다 하여 걱정 안했습니다 실제로 주사도 아프지 않았구요
그런데 집에오고 나서 점차 주사맞은 팔이 아프다는 와이프 얘기에 이것도 사람마다 다르구나 싶었습니다.
요즘 많이들 접종하시는 코로나 백신같이 맞은 부위가 이틀동안 계속 아파서 와이프가 고생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임당검사와 독감예방접종까지 끝내고 30분가량 더 기다린 후 진료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전 세브란스에서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듣고 왔지만 오랜만에 다시 산부인과를 방문하니 자연스럽게 긴장이 되더군요 마음속으로 부디 호떡이 신장이 많이 안커졌어라 하고 계속 기도했답니다.
현재까지 코로나 바이러스가 안정화 되지 않아 이번에도 와이프 혼자 진료실에 들어갔습니다 ㅠㅠ
(나도 초음파 보고싶다)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으니 진료를 다봤는지 와이프에게 메세지가 날아왔습니다!
검사결과 예상을 뒤엎고 오히려 이전보다 좋아졌습니다.
신장크기가 커지지 않고 잘 유지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마음속으로 제발 신장아 커져도 조금만 커져서 1센치가 넘지 말아달라고 빌었는데 하나도 커지지 않고 이전 20주차 크기보다 오히려 작아졌습니다.
와이프는 너무나 감동받았는지 기쁨의 눈물까지 흘렸다고 합니다.
0.62cm, 0.46cm로 이전 20주차 0.7cm, 0.6cm 결과보다 줄었습니다 .
검사결과가 너무 좋아서 정말 기분이 좋더군요
20주차 검사때 얼굴을 못 봐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얼굴을 잘 보여줬습니다.
좀 더 상세하게 보고 싶지만 원장님이 초음파를 얼굴쪽으로 가면 태아는 눈이 부셔 손으로 얼굴을 가려 얼굴을 잘 안보여준다 합니다.
그래서 이전에는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나봐요 아직은 누구를 닮은건지 잘 모르겠지만? 이렇게라도 봤다는거에 감사합니다.
이번 검사결과를 열달후에 어플에 입력해보니 우리 호떡이는 난쟁이였습니다 ㅠㅠ
머리는 길고 허벅지는 짧은거 실화?ㅋㅋㅋ
아무래도 엄마 아빠 둘다 키작은게 영향이 있는건지 흠... 태어나면 잘먹이고 농구랑 줄넘기 필수...
사실 다 농담이고 ㅎ 뭐 아무렴 어떻습니까 그저 사랑스러울 뿐이죠 그저 건강하기만 바랍니다.
이렇게 24주6일( 근 25주라 봐야하지요) 임당검사와 수신증 추적검사 결과였습니다.
산부인과 다녀온지 일주일 정도 밀려있다 글을 작성하니 오늘이 우리 호떡이가 앞으로 태어나기 까지 100일 남은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참 이런거 볼 때 마다 감정이 묘~~ 합니다.
하루빨리 보고싶지만 남은시간동안 좋은 엄마 아빠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 해야겠어요.
호떡이가 태어나기 전 까지 꾸준히 신장 수신증, 신우확장증 상태를 관찰 하며 다음 산부인과 방문 후 이어서 포스팅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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